홍은종합복지관 강 석 진 관장(서대문사람들제600호 201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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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종합복지관 강 석 진 관장 배운 재능 다시 봉사로 환원, 보람 찾아 노인특화 사업 통해 어르신에 사회봉사기회 제공 은퇴노인 심리치료, 아동청소년 놀이치료 계획 | ||
다양하고 참신한 복지프로그램으로 홍은 복지관을 활발히 이끌고 있는 강석진 관장을 만나 다양한 홍복 이야기에 대해 들어봤다. □ 홍은복지관을 이용하는 분들이 대체로 열정적이다.특별한 이유가 있나? - 우리 복지관은 열정적으로 참여해 보람된 노년을 보내는 분위기가 잘 형성돼 있다. 연세 있는 분들이 간단한 재교육을 받은 뒤 다른 분을 돕거나 가르치는 봉사를 하고 있는데 열정이 대단하다. 그 열정이 전해져 새로운 배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 가르치는 분이 동년배 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돼 더 활기가 생겨나는 듯 하다. 봉사활동 교육을 받으면서 새로운 노년을 개척하는 분들이 많다. 「홍은보은학교」라고 문해교육을 실시중인데 교직에서 퇴직한 분들이 교사로 나선다. 열정적으로 배우다 보니 서로 만족도가 높다. 작년에 구청에서 우수교사 상을 받기도 한 민병호 선생님이 여전히 일하시는데 무척 존경스럽다. □ 노인특화 사업을 신청하게 된 배경이 있다면? 반응이 좋아 신청받을 때 새벽부터 받기도했다. 이용 이원 및 공간에 제한이 있다보니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다. 새벽 5시부터 나와 기다리는 분들도 많아져 최근에 추첨식으로 바꿨다. 약 230명 정도가 32개 프로그램을 배운다. 그 중 주현미 프로그램의 경우 주 1회 배운 하모니카나 민요 등을 주간보호센터나 요양센터에 방문해 매월 1~2번 생일축하 공연을 한다. 배우는데 끝나지 않고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청자가 많아 오디션을 일주일간 하는데 경쟁이 치열하다. 재능이 있는 분들은 또 따로 계신 것 같다. 보통 한해 10명 정도 활동하고 있으며 차량, 케익 등은 복지관에서 전액 부담한다. 때로 어려운 소품이나 의상 등을 스스로 준비하시기도 한다. 공연 수입은 없고 공연은 특성과 분위기에 맞게 팀별로 월 1 회 이상 참여한다. □ 나눔이웃이나 홍복네 등 마을공동체 사업 및 청소년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반응은? 토요일 오전, 뜻 맞는 친구들과 동네를 돌아다니며 휴지도 줍고 위험한 지역을 발견해내고 안전을 연구하는 일들을 한다. 지도교사를 맡은 복지사들이 잘 이끌어주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나눔이웃의 경우 복지통장 등을 맡은 이웃에게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방법, 정보, 인문교양을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평소 어려운 일을 보면 사비를 털어서라도 도와주는 통장님들도 계신다. □ 구와 복지관이 분담해야할 일이 있다면? 덧붙여 구가 잘 관리해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복지사업을 할 수 있다. 다른 곳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택과, 수도과 등을 일일이 찾아가야 하는데 우리 구는 직원이 원스톱으로 직접 발로 뛰어 일처리를 도와 신속하고 도움이 된다. 전국 300곳의 복지관 세미나에 다녀왔는데 서대문구의 체계화된 복지행정은 타 지역의 부러움을 샀다. □ 마지막으로 한말씀? 올해는 저소득 여성을 위한 푸드테라피와 은퇴노인을 위한 심리치료, 아동청소년 놀이심리치료 장애아동바우처사업 등을 새롭게 마련했다. 부모상담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바쁜 환경속에서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밝고 열심히 일해온 직원들과 열성적으로 도와주고 계신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감사하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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