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강석진)이 주민과 함께 여는 바자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바자회는 복지관과 1사1관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봉사를 벌이고 있는 한국도시가스 강북지사와 한전KDN 직원들도 참여서 바자회를 도왔다.
특히, 도시가스와 KDN 직원들은 바자회를 위해 자신들의 물품을 내놓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복지관에 기증했으며, 건강보험공단 퇴직자 모임은 봉사자로 참여해 지역 노인들의 점심식사 준비를 도왔다.
홍은종합사회복지관 강석진 관장은 『저소득층 여름나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복지관에서는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시중 가격에 50~60% 가격으로 판매해 바자회 이용 주민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새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구입할 수 있고, 더불어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바자회장을 찾은 홍길식 구의원도 『홍은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년 벌이는 바자회는 주민들에게는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돕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때로는 봉사자로서, 때로는 구매자로서 복지관 바자회를 만들어 가는 모습에 실효성이 높은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바자회를 위해 복지관 직원들은 지난 3월부터 남대문과 동대문시장을 발로 뛰며 물품을 후원 받아 각종 의류에서부터 액세서리, 장난감 등을 바자회 물품으로 내 놓아 눈길을 끌었다. 바자회에 참여해 여성 의류와 자녀들 장난감을 잔뜩 구매한 김효진(36)씨는 『인근에 운동하러 나오는 길에 복지관 바자회장을 보고 참여하게 됐는데 아나바다 운동처럼 기존에 쓰던 물건들이 아니라 새 옷을 너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잔뜩 구매했다』며 『재질도 나쁘지 않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 더 구매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멸치상자를 구매한 지정자(69) 씨는 『큰 멸치를 마트에서보다 싸게 판다는 소식을 듣고 바자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멸치 한 상자에 6000원에 샀는데 품질도 좋은 것 같고 횡재한 기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희 복지사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여는 바자회를 통해 저렴함 가격으로 물품을 제공하면서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통해 실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신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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